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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코어 투자 나서는 '큰손'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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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달 안에 런던과 홍콩 주식시장에 동시 상장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 원자재거래업체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에는 어떤 '큰 손'들이 투자를 할까.

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렌코어 기업공개(IPO)에 아부다비 '오일머니'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큰 손'들이 기초투자자(Cornerstone Investor)로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부다비 국영 투자사인 아바르(AABAR)는 글렌코어 IPO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글렌코어 기초투자자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돈을 투자하는 것으로, 이반 글라센베르그 글렌코어 최고경영자(CEO)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아바르는 아부다비 정부가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국영 투자사로, 다임러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가 각각 3억5000만달러와 2억1500만달러를 투자하고, 스위스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1억5000만달러, UBS와 픽테트(Pictet)가 각각 1억달러씩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중국 광산업체 즈진광업(Zijin Mining)도 글렌코어 IPO에 참여해 기초투자자로 1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은 규모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분 상당량을 매입할 예정이고 굵직한 헤지펀드와 기관투자가 몇 곳도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FT는 글렌코어가 공모가격 범위와 IPO에 참여하는 기초투자자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이번주 안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PO를 통해 조달 예정인 110억달러 가운데 30% 가량이 기초투자자들의 참여로 채워질 전망이다.

한편 공모가격 범위는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FT는 글렌코어 기업 가치가 애널리스트들이 당초 예상했던 620억달러 보다 낮은 500억달러 중반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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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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