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태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부터 필름사업부문의 신규설비가 가동된다"며 "올해 태양광 모듈 소재인 에바 시트(EVA Sheet) 연산능력은 기존 9000톤에서 3만9000톤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광학용 필름 생산도 한 해 5만톤에서 7만톤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신규로 2만톤이 가동돼 연간 1420억원의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분기부터 태양전지용·광학용 필름 등 고마진 제품의 신규설비 가동이 주가 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지진 발생으로 일본 PO 생산설비의 34.8%가 가동을 중단하는 등 일본 업체들의 생산차질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SKC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본 PO 생산능력은 57만5000톤으로 아시아 생산능력 276만2000톤의 20.8%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SKC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8.5%, 62.1% 늘어난 4231억원, 480억원을 기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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