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막걸리 열풍 멈추나… 생산·내수 모두 줄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막걸리의 시대가 저무는걸까. 최근 3~4년 사이 젊은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성장세를 거듭해온 막걸리 시장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통계청의 광공업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월 막걸리 생산량과 내수 출하량은 모두 줄었다. 지난해 2월 2만6187㎘에 이르던 생산량은 2만4395㎘(-6.8%)로 감소했고, 2만4757㎘였던 내수 출하량도 2만2753㎘(8.1%)로 줄어 들었다. 막걸리 생산량과 내수 출하량이 함께 줄어든 건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그나마 막걸리의 아성을 지키고 있는 건 32개월째 늘어난 수출량이다. 2월 막걸리 수출 출하량은 1년 전보다 37.7% 늘어 1770㎘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막걸리 열풍 멈추나… 생산·내수 모두 줄어
AD
원본보기 아이콘


젊은층을 공략해 부활한 막걸리는 2009년 이후 생산량이 급증했다. 2009년 9월(2만169㎘)에 월 2만㎘를 넘어선 생산량은 이듬해 3월(3만527㎘) 3만㎘를 웃돌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에는 월 생산량이 3만3906㎘까지 급증했다.
하지만 증가세를 거듭하던 월 생산량은 2010년 10월 들어 다시 2만8125㎘로 줄었고, 11월 이후 2011년 2월까지 4개월째 2만5000㎘ 수준에 머물렀다. 통계청은 "생산량과 내수 출하량이 모두 눈에 띄게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막걸리의 인기가 주춤한 사이 맥주와 소주 생산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월 맥주 생산량은 13만2395㎘로 1년 전(12만3785㎘)보다 7.0% 늘었다.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소주 생산량도 2월(-0.6%)에는 약간 줄었지만 지난해 10월(10.0%) 이후 올해 1월(8.8%)까지 4개월째 늘었다.



박연미 기자 chang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