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하레츠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예루살렘 도심의 국제컨벤션센터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폭탄이 터져 59세 여성 1명이 숨지고 3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베냐민 네타냐휴 이스라엘 총리는 폭탄 테러 소식을 접하고 러시아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엘리 이샤이 내무장관은 테러 현장을 방문한 뒤 "우리가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대한 억지력을 잃게 될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대한 보복 조치를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22일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 쪽으로 포탄을 발사하고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작전을 벌여 팔레스타인인 8명을 숨지게 했다. 이스라엘군의 이 같은 공격은 하마스 산하 무장조직인 이제딘 알-카삼 여단이 며칠 전 이스라엘 남부 지역으로 박격포탄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 조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정은 기자 je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