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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日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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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금융업계가 최악의 지진 사태 아픔을 겪고 있는 일본에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나섰다. 직원 모금 등을 통해 마련한 성금을 발빠르게 전달하는가 하면 양국 간 금융거래 비용 혜택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

일본에 자회사 신한뱅크재팬(SBJ)을 두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은 성금 1억엔 (약 13억 8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중 8000만엔은 국내 대한적십자에 전달됐고 2000만엔은 일본 현지법인인 SBJ에서 일본 구호단체에 직접 기부할 예정이다. 또 현지 안전이 확보되는대로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일본 현지법인 SBJ 직원들과 공동으로 복구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95년 고베 대지진때도 직원자원봉사자 30명을 일본에 파견해 복구지원 활동을 펼친바 있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은 대한적십자사에 일본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원을 각각 맡겼다. 하나은행도 5000만엔의 성금을 직접 일본 정부에 전달했고 산은금융지주 자회사인 산업은행과 대우증권도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기탁했다.

강만수 신임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산은금융그룹은 국내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뿐만 아니라 이번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국민들을 돕는데 앞장서서 인류사랑 실천 및 기부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은행연합회도 직원들의 모금을 통해 1012만 5797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송금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신한은행은 ▲일본 송금 시 전신료 및 송금수수료 감면 ▲현지 투자 피해 기업에 대한 대출원리금 상환유예 ▲피해 기업에 대한 신규 운전자금 지원 및 우대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SBJ에서도 ▲거래고객 대상 외환송금 수수료 면제 또는 우대 ▲재해지역 거주 수신고객에 대한 일부 특별 중도해지 실시 ▲피해고객 대상 대출금 상환유예 및 이자감면 추진 등의 금융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KB 국민은행은 일본간 송금 고객에 대해 수수료 전액 면제, 동경지점 거래 고객 중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원금 상환유예 및 이자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도 15일부터 일본 지역 송금 수수료 면제, 환율우대, 수출환어음 부도대금유예기간 연장 및 수입업체 연체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편, 카드사도 포인트 기부 행사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포인트 기부전용 싸이트를 통해 모금활동을 실시해서 캠페인 하루만에 145만명의 회원이 동참했다. KB 국민카드도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World Vision)과 공동으로 카드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비씨카드와 롯데카드도 포인트기부를 통한 지원을 준비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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