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 기준 요금 2260원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 실행계획(7×4+3R)에 따라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추진 중인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4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구간은 현재 운영중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계획 중인 광명-서울-문산 구간까지 개통되면 수원에서 문산까지 이동할 경우 약 1시간정도 단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흥·광명 보금자리지구, 화성 봉담지구 등 신규 입주가 예정된 택지지구 주민의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또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1호선 등 기존 도로의 지정체가 완화돼 매년 1만6000톤의 이산화탄소(CO2)와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46억원(수원-광명 기준) 규모의 환경 개선 효과가 생성되는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폐지 이후 어려운 금융여건 속에서도 작년말에 금융약정을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그간 부진했던 다른 민자고속도로 사업도 점진적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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