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민중사극 가능성. 천정명의 '내공연기'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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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MBC 월화드라마 '짝패'가 탄탄한 스토리와 젊은 연기자들의 열연을 앞세워 민중사극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8일 '짝패'는 양반을 습격해 돈을 약탈한 후 불쌍한 민초들에게 돈을 뿌리고 가는 약탈패들을 수사하는 포도청 포교들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뤘다.


이 과정에서 천둥(천정명)과 귀둥(이샹윤)의 신분을 초월한 우정도 함께 그려졌다. 특히 천둥이 자신을 천출이라고 놀리는 상민에게 "신분에 귀천이 어디 있느냐? 서로 돕고 살아야지. 서로를 험하고 탓하는 것은 안된다"고 나무라는 장면에서 앞으로 이 드라마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제시해줬다.

천둥으로 등장한 천정명은 자신의 신분에 대한 아픔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번민의 캐릭터'를 유감없이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천정명은 지난 7일 방송에서 사극연기에서 오는 대사처리가 다소 어설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날 방송에서는 매우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세상의 불의에 항거하는 모습과 자신이 좋아하는 동녀(한지혜)에게 아쉬움을 토로하는 장면에서는 내밀한 내공연기까지 보여줬다. 앞으로 자신에게 닥쳐올 다양한 음모와 항거를 온 몸으로 받아낼 수 있음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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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짝패'는 민초들이 겪는 고통과 부패한 탐관오리들을 적나라하게 그리며 의적의 민란까지 그리게 된다. '민중사극'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게 되는 것.


그동안 사극의 전형을 보여줬던 왕실의 암투가 아닌 거지패, 갖바치, 백정 등 민초들이 이야기가 젊은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새로운 사극의 전형을 보여준다. 때문에 '짝패'에 등장하는 천정명 한지혜 등 성인 연기자들의 내공있는 열연이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터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천정명의 자신을 절제하는 내공연기는 앞으로 '짝패'의 가능성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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