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골프전문지 골프위크는 2일(한국시간) "앨런이 1일 오빠인 댄에게 신장을 이식해주는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앨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거쳐 현재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
앨런은 신장이 하나로 줄면서 기능이 예전보다 10% 정도 줄어들게 된다. 골프 스윙을 할 때도 절개 부위에 불편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 의사의 설명이다. 5월에 투어에 복귀할 계획인 앨런은 "오빠는 내가 성인이 된 이후 늘아프기만 했다"며 그래도 기뻐했다. 투어에서 그나마 유지했던 중하위권도 어려워질 수 있지만 골프위크는 "앨런이 오빠에게 자유를 선물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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