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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박신양, 똑같은 연기톤 답습..딜레마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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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박신양, 똑같은 연기톤 답습..딜레마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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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의 장혁, 수목드라마 '싸인'의 박신양이 같은 딜레마에 빠져 드라마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마이더스'에서는 유인혜 역의 김희애, 이정연 역의 이민정 등이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싸인' 역시 김아중, 전광렬 등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마이더스'는 MBC '짝패'와의 경쟁에서 뒤지는 느낌이다. '싸인'은, 물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단 한차례 밖에 20%의 벽을 넘지 못했다. 두 드라마 모두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의미다. 왜 일까.

'마이더스'와 '싸인'은 남자 주인공이 이끌어 가야하는 드라마다. '마이더스'는 김도현이라는 인물을 통해 부를 쫓는 인간군상을 그린 작품이고, '싸인'은 윤지훈 등 국과수 부검의들이 진실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만큼 두 작품에서는 남자 주인공의 역할이 크다. 하지만 장혁과 박신양 등 남자 주인공들이 이 역할을 소화해 내는데 2% 부족하다는 것이 일부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장혁은 '추노'에 이어 '마이더스'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맡았다. 하지만 연기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계속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간' 연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희애 역시 카리스마 있는 유인혜를 연기하고 있지만 어색하게 강해 보이려고 하지 않는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장혁에 앞서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는 발성과 발음, 연기력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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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역시 예전 그대로의 '버럭'연기에서 변하지 않았다. 늘 똑같은 연기톤으로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 것. 박신양에게 '연기를 못한다'는 평가를 내리는 이들은 별로 없다. 하지만 늘 똑같은 '버럭' 연기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은 많다.

캐릭터에 자신을 맞추지 않고 극중 캐릭터를 박신양화(化)해버리는 그의 연기 방법으로 인해 어떤 드라마에 출연하든 똑같은 연기가 나오고 있다는 말이다. 박신양이 캐릭터에 체화되지 않고 캐릭터를 자신에게 맞춰 변화시키는 연기한다는 것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두 연기자 모두 연기를 못하는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극중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만드는데 한계점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카리스마는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야한다는 것을 공식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때문에 연기를 배우는 이들에게 이 배우들을 '롤모델'로 삼으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천편일률적인 방식에 따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완벽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기에는 두 배우 모두 2% 부족하다는 말이다. 이 시점에서 장혁과 박신양, 모두 연기력 업그레이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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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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