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SBS 월화극 '마이더스'의 남자주인공 장혁에게 있어 이 드라마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지난 2010년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추노'로 톱스타 대열에 오른 후 처음맞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번 각인시켜야 한다.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시청률을 높여야하고, 둘째는 연기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장혁은 집안만 빼면 모든 것이 완벽한 인물 김도현을 분하지만 드라마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는 김희애에 훨씬 못 미친다는 것이 중론. 특히 캐릭터에 비해 지나치게 딱딱하고 무거운 연기, 부자연스러운 발음과 발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금은 물흐르는 듯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후배 이민정과의 대결에도 신경을 써야할 판이다.
물론 김희애에 비해 한참 후배인데다 발전 가능성이 그 누구보다도 많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낮은 시청률에서 고생하는 '마이더스'가 살기위해선 장혁이 김희애와 대적할 만한 카리스마를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간 인수 합병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장혁이 과연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시청률의 향배가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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