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식 애널리스트는 10일 "기존 이수페타시스의 주요 고객인 시스코와 알카텔로의 MLB 매출 증가추세가 전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LTE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기대감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기존 유무선 백본망에 대한 북미, 유럽의 업그레이드 수요에 따른 시장 성장이 호재"라고 진단했다.
MLB 매출 비중은 2009년 49%(1360억원) → 2010년 62%(1900억원) → 2011년 68%(2500억원)로 증가될 것으로 추정했다.
MLB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0%에서 올해 9.1%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수엑사보드는 주요 고객인 LG전자의 휴대폰사업이 난항을 보였던 지난해에도 90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했으며, 향후 LG전자 휴대폰부분이 현재의 바닥 수준을 탈피할 경우 실적 호전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3500억원(전년동기 +16.7%), 영업이익 318억원(51.2%), 당기순이익 351억원(+42%)을 추정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MLB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외형성장 및 수익성 증가와 순차입금이 2009년 515억원 수준에서 2011년 200억원 이하로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 4.3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이수페타시스의 기업가치에 부당한 수준의 디스카운트를 적용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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