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고달픈 투어생활(?).'
'풍운아' 존 댈리(미국ㆍ사진)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580만 달러) 직전 연습라운드 도중 퍼팅 연습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담배를 입에 물고 수심에 가득 찬 표정이 '생계형 골퍼'의 고단함을 고스란히 내비치고 있다.
체중감량과 함께 변신을 선언했지만 이제는 부진한 성적으로 투어카드마저 잃어 대회 출전조차 녹록치 않다. 그나마 주최측에 편지를 쓰는 등 '애원'과 함께 초청선수로 간신히 상금을 벌고 있다. 올해는 다행히 팬들의 응원도 가세해 이번 대회에 이어 2월에는 유러피언(EPGA)투어 카타르마스터스 측의 초청을 받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도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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