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에 우리측에서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인도측은 'A. Sharma' 상공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 했다.
특히 이번 공동위에서 양측은 2개 협정체결 추진에 합의했다. ▲사증발급절차 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 협정 등이다.
먼저 공동위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대인도 진출 우리 기업인의 애로사항으로 제기돼 왔던 인도의 복잡한 사증절차 개선을 위해 우리는 복수사증 발급대상 확대, 사증·체류연장 심사 처리기간 단축, 제출서류 간소화, 사증 수수료 면제 등을 위한 MOU 체결을 제안했으며 양측은 오는 2월 서울 추가 실무협의 개최 등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종훈 본부장은 또 이번 공동위에서 우리 기업의 대인도 진출확대를 위해 인도측의 협력을 촉구했다. 우리은행(2010년 6월)과 외환은행(2010년 11월)의 첸나이 지점 개설 신청을 조속 승인해 달라는 우리 요청에 대해 인도측은 호의적 검토를 약속했고 POSCO홀딩스 인도 제철소 건설사업 진척 요청에 대해 인도측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조기 사업 성사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통상장관은 공동위 논의결과를 담은 공동성명(별첨)을 발표하고 이번 한-인도 CEPA 공동위가 양국간 교역증대 및 상호 투자증진은 물론 지난해 1월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보다 긴밀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제2차 CEPA 공동위는 2012년 중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CEPA 공동위 개최 계기에 외교통상부와 인도 상공부의 주선으로 우리 전경련 및 한국수입업협회가 인도 산업연합회(CII)와 함께 20일 비즈니스 포럼(우리측에서 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을 개최해 양국 기업인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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