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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2공장 건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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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A 중역들 잇따라 2공장 필요성 역설...현대차그룹 "검토한 바 없다"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서 생산하는 현대 쏘나타가 북미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제2공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서 생산하는 현대 쏘나타가 북미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제2공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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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차 가 급증하는 미국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 제2공장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현대차 중역들으로부터 개진돼 주목된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존 크라프칙 현대차미국법인(HMA) 대표와 데이브 주코스키 HMA 세일즈담당 사장은 최근 잇따라 2공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존 크라프칙 대표는 "미국 내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대차의 미래를 생각하면 추가 공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브 주코스키 사장도 "내년 현대차의 최대 현안은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기가 어렵다는 것"이라며 2공장 건립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현대차는 지난 해 앨라바마 공장에서 30만500대 규모의 쏘나타와 아반떼, 산타페 등을 생산했다. 이는 하루 10시간씩 2교대 체제에서 달성된 수치로 사실상 생산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현대차는 급증하는 쏘나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난 해 10월 산타페 생산라인을 앨라바마 공장에서 기아차 조지아 공장으로 옮기는 극약처방을 단행했지만 11월 아반떼를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쏘나타 공급은 여전히 병목현상을 앓고 있다.
주코스키 사장은 "솔직히 우리는 올해 쏘나타 판매량이 얼마나 늘어날지 모른다"면서 "그 이유는 우리가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쏘나타는 미국 시장에서만 20만여대가 팔렸다. 그는 "엘란트라도 쏘나타 못지않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면서 2공장 건립이 절실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국서 수출한 물량까지 합쳐 지난 해 미국 시장에서 총 53만8228대를 판매한 HMA는 올해 판매량을 60만대로 잡았지만 앨라바마 공장 상황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미국 2공장은 내부적으로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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