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공사로 재실 리모델링 시대 열어

대림산업,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리모델링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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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림산업은 오는 14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옥 리모델링 공사 준공식을 개최한다.


2007년부터 약 2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9년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지 2년 만의 성과다. 건물은 뼈대만 놔두고 모든 것을 다 바꿨다.

이번 공사는 최대 규모의 오피스 빌딩 리모델링 사업으로 리모델링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최신 공법과 신기술이 적용됐다.


교보생명 리모델링 공사는 국내 최초로 평일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진행하는 '재실(在室) 리모델링 공법'으로 진행돼 광화문 한 복판에서 진행됐음에도 빌딩 입주자도 모르게 공사가 완료됐다.

또 이 빌딩은 지난해 12월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리모델링 건물로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을 부여받았다. 건물 옆면의 콘크리트 벽을 유리로 교체해 조망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건물의 전면과 후면에 있는 외부창호는 단층유리에서 복층유리로 바꾸고 내부 천장과 벽체에도 단열재를 새롭게 설치해 단열성능을 향상시켰다.


각층을 4개 영역으로 나누어 존(Zone) 별 냉난방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청결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층별 급배기 시설을 설치했다.


여름철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전력으로 냉방에 사용되는 물을 얼린 후, 얼음을 냉열원으로 이용해 주간에 냉방을 하는 빙축열 시스템을 설치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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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도 교보생명 리모델링 현장소장은 "재실 리모델링은 임대비를 받으면서 공사를 진행할 수 있고 공사 후에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발주처 입장에서 경제적 효과가 큰 공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초의 성공적인 재실 리모델링 사업 수행을 통해서 향후 오피스 빌딩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보생명 빌딩은 1980년 7월 가사용 승인을 받아 사용기간은 올해로 31년째가 된 건물이다. 지하 4층~지상 23층 규모로 연면적은 95,244㎡에 달한다. 현재 이 빌딩에는 호주대사관과 네덜란드대사관 등 7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입주해 있는 광화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평가받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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