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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그룹, ‘2015년 매출 5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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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영 회장, 시무식서 '비전 2015' 선포

이낙영 SPP그룹 회장

이낙영 SPP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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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중견 조선해양 전문 기업인 SPP그룹이 오는 2015년까지 그룹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낙영 SPP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SPP조선 사천조선소에서 계열사와 협력회사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 시무식에서 새로운 그룹 성장 목표인 ‘비전 2015’를 선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988년 산업용 크레인 제작사업으로 창업한 SPP가 2004년 5만t급 유조선 4척의 수주로 조선사업을 시작하면서 ‘비전 2010’을 전개해 2010년 그룹 매출을 2조원 규모로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인 주조·단조, 후육관, 석유화학 플랜트·발전설비 사업도 본격적으로 생산과 영업을 시작해 조선, 중공업, 지원의 3개 부문의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기반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전2015’의 달성을 위해 올해는 경영효율의 극대화와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 활동 강화, 인재 육성과 밝은 기업문화 창조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분발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이날 그룹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 21명과 협력회사 7개사에 포상했다.

한편 SPP그룹은 올해 1월 1일부로 SPP조선이 SPP해양조선과 SPP정공(선박 블록 제조) 흡수 합병해 단일 법인으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합병을 통해 SPP조선은 매출 2조원대, 수주 잔량 기준으로 세계 10위권 조선사로 거듭났다. 이를 통해 영업이나 상장 준비 등 대외 활동은 물론 유연한 조직운영을 통해 내부적 경쟁력 강화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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