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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신청한 '동일하이빌' 동일토건, 대구 미분양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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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토건은 어떤 회사?

동일토건은 어떤 회사?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동일하이빌’이란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동일토건은 올해 시공능력 49위의 중견건설사다. 1989년 5월 '동일물산'으로 설립된 후 1995년 2월 동일토건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1999년 '동일하이빌' 브랜드를 도입한 후 부동산경기의 활황을 바탕으로 2000년 이후 서울, 용인, 화성 등에 진출, 잇따라 성공을 거뒀다.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동일토건은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도 '동일하이빌'이란 브랜드로 진출했다.

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대구 상동, 용인 신봉 사업장 등에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며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특히 1141가구에 이르는 대구 수성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의 미입주 등으로 공사대금을 받기 어려워져 회사 유동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4월말 준공을 마친 이 아파트 단지의 분양률은 60%에 그친 상태다.

대구 상동 사업이 부진하면서 경기 용인시 신봉사업장, 천안 쌍용동 사업장 등도 타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공사 중단, 입주 지연, 금융비용 증가,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대출금 연체 등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동일토건은 경연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자회사인 동일하이빌을 흡수합병해 본사를 서울에서 충남으로 옮긴 후 구조조정 등을 단행했지만 결국 위기를 넘지 못했다.

특히 동일토건은 이달 말로 대출 만기가 돌아온 경기 용인과 대구 상동 사업장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을 막지 못해 30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대구 등의 미분양 물량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돼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됐다"며 "내년 1월6일 열리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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