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친이(친이명박)계인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국가적인 일이나 정치현안에 대해 문제를 시정해야 하는데 박 전 대표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친이계 일각에서 추진하는 개헌에 대해선 "국민들이 개헌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개헌은 전혀 이슈가 되고있지 않고, 될 수도 없는 것"이라며 "개헌 이야기를 꺼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 정치 전망에 대해 "한나라당은 지금도 굉장히 좋지 않지만 내년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된다"면서 "그동안 미루고 감추고, 덮었던 일들이 많은데 내년에 불거져 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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