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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택건설 작년보다 줄어.. 22만9039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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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1월 인허가 누계실적, "내년 분양계획도 줄어"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인허가를 기준으로 한 주택건설 실적이 지난해보다도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민간건설사들의 분양물량이 17만~18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조사돼 공급부족에 따른 시장불안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올 들어 11월까지 인허가 물량이 22만9039가구로 작년 동기의 23만6282가구보다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이 공급목표를 채우기 위해 연말 인허가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해도 올 정부의 공급목표인 40만가구를 채우기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37만가구, 작년 38만가구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3년 연속 40만가구에 미치지 못하는 인허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08년 인허가 물량 감소가 내년 입주감소로 이어진다며 3년 연속 인허가 감소가 중기적 주택공급 부족현상을 빚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13만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줄어든 가운데 서울(2만6000가구)과 경기(8만3000가구)는 각각 34.4%, 10.8% 증가했으나 인천(2만3000가구)은 45.6% 급감했다.
또 지방은 평균 2.7% 감소했으나 분양시장이 뜨거웠던 부산은 47.7%, 대전은 80.8%급증해 수도권과 대비됐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신규분양도 올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시장의 수급 불균형에 따른 불안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114는 100위권 건설사 중 내년 아파트 분양계획이 있거나 계획을 수립한 50여 업체의 분양 물량을 집계한 결과 전국 230여개 단지에 총 18만8485가구라고 밝혔다. 이는 도시정비사업 조합원분을 포함한 것이어서 실제 일반 수요자들이 분양받을 수 있는 물량은 14만가구에 그친다.

닥터아파트도 내년 분양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주택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 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17만1488가구로 올 26만7096가구에 비해 무려 35.8%나 급감할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인허가 실적과 분양계획 물량이 나란히 줄어 시장은 공급부족 현상을 체감할 것"이라며 "국지적으로 부족에 따른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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