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이 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회자되는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의 이 같은 반응은 이백순 신한은행장 후임과 관련해 최근 그룹 내외부에서 라 전 회장의 지지를 받는 특정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또 "라 전 회장이 강력히 밀고 있다고 회자되는 지주회사 내 특정인을 포함해 지주회사 임원은 이번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며 신한사태에 대한 책임론을 강조했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위성호 신한금융 부사장, 권점주 신한은행 선임 부행장을 비롯해 서진원 신한생명 사장, 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신한사태의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한 빅3로 불리는 전ㆍ현직 경영진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이번 주 중 결정될 전망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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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죄? 오히려 방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