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비즈니스는 15일 (미국 현지시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7 운영체제(OS)와 구글의 넥서스 S, 애플 아이폰 4 등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넥서스 S는 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으며 근거리 무선통신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칩이 탑재됐다. 폭스비즈니스는 HD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와 7시간 이상 지속되는 배터리, NFC칩 탑재 등 하드웨어적인 면을 넥서스S의 판매요인(selling point)로 꼽았다. 그러나 T모바일의 HDPA+ 망을 지원하지 않아 2G와 3G로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아이폰4 역시 내년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2분기 출시된 아이폰 4는 판매 첫날 후 사흘간 170만대가 팔리는 등 스마트폰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히트 제품. 고화질 터치스크린과 500만화소 카메라 등 하드웨어적으로 좋은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방대한 애플리케이션 마켓이 뒷받침돼 내년에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여타 스마트폰보다 작은 3.5인치 액정을 채택하고 있고 미국내 소비자들이 버라이즌에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진 흰색 아이폰4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한편 삼성전자 넥서스S를 통해 갤럭시S로 쌓은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넥서스S는 미국에서 16일부터 온라인과 베스트바이(Best Buy)를 통해 판매되며 20일부터는 영국 카폰웨어하우스(Carphone Warehouse)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넥서스 S는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OS를 탑재한 첫 제품"이라며 "삼성과 구글의 파트너쉽과 안드로이드 대표주자로서의 삼성의 위치를 증명해주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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