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은 이날 한나라당 소속의 박 의장이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이유를 근거로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야3당은 또 "날치기를 통해 본인의 지역구 예산도 정부 원안보다 282억원을 증액하는 등 국민 혈세를 한나라당 권력실세가 나눠먹기식으로 예산잔치를 벌인 금액이 무려 4613억원에 달하는 등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주었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이 사퇴하는 것만이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보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의의 전당으로서의 국회 기능을 되찾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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