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김종성 충남도교육감 15일 합의, 2011년 초등학교, 2012년 중학교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이 2011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에 대한 무상급식을 하기로 합의했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와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은 15일 오전 논의해왔던 친환경무상급식 재원분담에 전격 합의했다.
2012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도, 시·군)가 무상급식비의 60%를, 교육청이 40%를 낸다.
무상급식 재원분담이 합의됨에 따라 내년엔 그동안 하던 읍·면지역 초등학생 7만3712명 이외 이들 지역 초등학생 6만5022명에게도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2013년은 읍지역 중학생 2만1170명을, 2014년엔 이 지역 중학생 4만4179명을 추가해 무상급식을 한다. 이렇게 해서 2014년까지 초·중학생 21만7296명 모두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할 계획이다.
친환경무상급식이 되면 보편적 교육복지가 이뤄지고 성장기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친환경 농산물생산 기반조성과 판로확대 등 농가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협약은 친환경농업의 새 바탕을 마련하고 국가의무교육에 대한 새 교육정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지방의 이런 노력들이 국가 의무를 더 높이고 국가가 아이들을 더 잘 보살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무상급식이 양질의 급식을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급식이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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