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변인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정책과 관련된다면 고홍길 정책위의장이 최고위 책임자이다. 더 이상 누구의 책임을 따진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또한 민주당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지역구 예산확보를 연일 '형님예산'이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어처구니가 없다"며 "야당이 숫자놀음을 통해서 사실을 호도하고 국민들을 속일 수 있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예를 들어 포항과 속초·삼척간의 철도사업은 DJ 정부 때 만들어진 것으로 작년 예산이 들어갔기 때문에 올해 계속 넣는 사업이다.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SOC 사업"이라며 "근데 포항자 들어갔기 때문에 거기에 넣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대변은 마지막으로 차기 총선에서 수도권 지역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과 관련,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실 4년 전 18대 선거는 이번 6.2 지방 선거가 야당 바람이 불었듯이 그 당시는 여당 바람이 불었다"며 "19대 선거는 쉽지 않겠다.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고개를 숙이고 눈높이를 같이하는 정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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