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송영길 시장, 산하 기관들 부실 경영 '철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영평가제도 도입 관련 조례 제정안 입법 예고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가 산하 출자·출연 기관들의 부실경영을 막기 위해 경영평가 제도를 도입한다.
'
시는 내년부터 시 산하 출자·출연 기관들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안을 6일 입법 예고한다.

이 조례는 인천시가 자본금 또는 재산의 4분의1 이상 출자·출연한 기관 또는 단체로 인천발전연구원, 송도TP,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의료원 등 9개 기관이 경영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그동안 지방공기업(공사·공단)의 경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해 왔지만, 나머지 출자·출연 기관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식적인 경영 평가 없이 시의 관련 부서 또는 자체 업무 평가만 이뤄졌었다.

이에 따라 시의 재정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적자·비효율적 경영이 다반사로 벌어졌지만 이를 감시하고 개선할 수 있는 장치가 전무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시는 지난 8월 실시된 송도테크노파크의 감사 결과 경영평가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절실히 제기됐다는 입장이다.
인사채용 부적정, 부당 성과급지급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됐고,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 신 진 송도TP 원장의 해임안이 제출되기도 했지만 경영평가 제도가 없는 탓에 부실·비효율적 경영 행태를 바로잡기엔 한계를 느꼈다는 것이다.

시는 이번 조례 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평가담당부서 주관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한 경영평가를 실시해 기관의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하고 부실경영과 인사비리 등을 사전차단함으로써 출자·출연기관의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조례안은 평가결과에 따라 경영개선의 필요성이 지적되면 해당 출자·출연기관에서는 30일 이내에 조치결과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시는 내년 1월 인천시의회에 상정돼 통과될 경우 내년부터 바로 경영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