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이 펀드는 이름처럼 범 현대 그룹에 100%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9월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현대차 10.51%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10.26%, 현대중공업 10.08%, 기아차 10.08% 등 범 현대 그룹의 핵심 회사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와 더불어 현대 그룹과 직간접 관련을 맺고 있는 회사인 성우그룹, 한라그룹, KCC그룹, 하이닉스 등도 포함된다.
이는 수익률에서 증명된다. 금융정보업체 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1년 누적 수익률은 46.73%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22.50%를 두 배 이상 앞선다. 벤치마크인 KOSPI200 대비로도 배가 넘는 성과다.
박제영 제로인 애널리스트는 "펀드의 위험 및 변동성을 나타내는 수익률 표준편차는 6개월 및 1년 기준으로 각각 12.98%와 17.73%를 기록하고 있어 수익률 못지않게 안정성도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산운용은 "범 현대 그룹을 가장 잘 아는 운용사가 운용한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 낼 수 있다"며 "최근 자동차, 조선 백와점 등 관련 업황이 우호적으로 개선되면서 미래 가치가 더욱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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