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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15년 뿌리내린 독보적 발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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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공기업 선진화 대항해 시대]<1>한국전력

한전의 필리핀 일리한발전소 전경

한전의 필리핀 일리한발전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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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의 2020 글로벌 톱 5 유틸리티기업 도약의 발판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발전소의 운영사업을 수주한 이후 15년간에 걸친 해외 발전사업에 있다. 한전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운영사업 수주, 1997년 필리핀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 사업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 전 세계에서 20개 발전 및 송배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필리핀에서 시작된 사업은 중국 간수성 풍력과 내몽고 풍력사업, 카자흐스탄(발하쉬), 요르단(알카트리나), 레바논(발전소), 아랍에미리트(UAE, 슈웨이핫), 사우디아라비아(라빅), 나이지리아(에그빈), 캐나다(온타리오), 멕시코(노르떼) 등 전 세계에 포진해 있다.
지난해 기준 해외에서 총 설비용량 1만2280MW규모의 발전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지분인수등을 통해 30%가량인 4828MW를 확보했다. 이는 국내 한전이 보유한 발전설비(7만4407MW)대비 6.5%수준에 해당된다. 한전은 해외발전사업으로 지난해 총 매출 5640억원을 달성했고 순이익은 1242억원을 거두었다.

한전은 특히 필리핀에서는 독보적인 민간발전사업자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한전은 필리핀에서는 현재 말라야화력(650MW),일리안복합화력(1200MW), 나가화력(206MW),세부화력(200MW)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영국 가스개발업체인 BG그룹이 1500WM규모의 필리핀 가스발전소(산타리타, 산로렌조)의 지분 40%를 매각하는 국제경쟁입찰에서 4억달러를 써내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전은 내년 2월에는 리스본스타 가스복합화력발전소(600MW)의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전의 필리핀내 발전용량은 향후에 4000WM에 이른다. 이는 필리핀 국가 전체의 발전설비(2009년 기준 1만5610MW)의 4분의 1로 민간발전사 중 최대규모다. 필리핀에서는 한전 자회사인 중부발전이 660MW규모의 찌르본석탄화력발전소를 건립중이어서 이를 합하면 발전비중은 더 높아진다.
한전은 현재 가동 중인 말라야, 일리한, 나가 발전사업을 통해 7년 연속 연간 15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1999년 착공해 2002년 준공한 일리한발전소의 경우 미국 전력분야 유력지 파워(POWER)에서 일리한발전소를 2003년 우수발전소로 선정했고 지난 4월에는 필리핀 환경부장관으로부터 환경관리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한전, 중부발전 등 국내 기업들은 필리핀 전력시장의 상당 비중을 공급해 현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중이며, 자국내에서 위상을 점점 높여가는 중"이라며 "현지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능력 향상과 점진적인 기반구축 노력을 통해 타국 경쟁기업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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