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대량 매도로 점차 상승탄력을 잃어가면서 투자자들의 대응도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개인이 압도적 비 중을 차지하는 코스닥 시장 역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3% 가까이 빠졌다.
예선 1차 리그를 1위로 마감한 뒤 결선 리그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해리어는 이날도 2.57%의 수익을 내며 선두에 올랐다. 해리어는 이날 유아이에너지와 우리들제약에 대해 매매를 이어가며 전량을 처분했다. 그가 신규 매수한 동양메이저는 이날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5.44% 급등 마감했다. 해리어는 유아이에너지와 우리들제약 전량을 처분하면서 동양제이저만을 보유하게 됐고 누적수익률은 12.76%에 달한다.
문스탁은 하락장에서도 7% 이상의 수익을 내면서 순위를 두 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전날 4위에서 2위로 뛰어 오른 문스탁은 당일 수익률 7.37%를 기록, 누적 수익률도 8.43%까지 올려놨다.
반면 파죽지세와 공존의 이유는 뒤로 밀렸다. 3위 파죽지세와 4위 공존의 이유는 각각 리노스와 엠넷미디어를 사들였지만 손실을 봤다. 파죽지세가 -10.72%, 공존의 이유가 -3.20%의 당일 수익률을 내면서 각각 두 단계, 한 단계씩 밀려났다. 왕중왕전 개막 이후 지속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누적 수익률 0%에 머물러 있는 상재, 전서구, 민건아빠, 프로악은 이날 모두 3단계씩 상승해 5위에 올랐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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