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TB투자증권은 8일 향후 3개월 코스피 지수 목표를 2100포인트로 제시한다며 지난 2007년 11월 기록했던 역사적 고점인 2085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시장흐름을 연말 연초 장세로 애써 구분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내년 연초까지 연속적인 시장 흐름 속에서 당초 연초로 예상한 코스피 지수의 상승탄력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데 초점을 맞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조정김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펀더멘털과 유동성 환경은 코스피 상승탄력이 크게 위축되지 않은 채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 지나치게 저가 매수에 치중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증시 주변환경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한국 수출액은 441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사상 최대치(종전 6월 421억달러)를 경신했다. 대중국 수출이 월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호조가 지속됐고, 미국(10.7%)과 일본(6.0%)으로의 수출 역시 월간 사상 최대치를 동반 경신하는 호조를 보였다. 대EU 수출(11.5%)은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8, 9월 다소 느슨해졌던 수출경기가 10월 들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준 것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역내 무역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에 대한 무
역거래가 호조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최근의 유동성 환경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외국인의 순매수는 11월 FOMC회의를 분기점으로 내년까지 기대 이상의 힘을 보여줄 수 있다"며 "추가적인 통화량 수위가 증가했다는 측면보다 유동성이 위험선호를 보다 더 강화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에 향후 업종 전략에 있어 기존 주도주의 시장 주도력이 추세적으로 유효할 것이라는 점과 그 동안 부진했던 금융주의 주도주 합류 시도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전략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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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은행주를 중심으로 금융주 전반의 경우 긍정적 기대를 갖게 한다"며 "은행업종이 주요 업종 중 상대적으로 경기순환에 가장 민감하다는 점, 향후 수익성(순이자마진) 및 건전성(대손율)이 추세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 향후 은행주의 점진적인 주도주 합류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주의 주도주 합류 전망과 관련한 부동산 시장 동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과도한 비관이 사라질 수 있다"며 "이는 시장대비 과도한 할인율이 적용된 은행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끌어올리며 주도주 합류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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