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생사확인 교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산가족 상봉후보자 가족에 대한 생사확인결과가 발표됐다. 이산가족이 상봉이 가능한 재남가족은 162가족, 재북가족은 140가족이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19일 "남북이 서로 200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결과를 교환했다며 북측후보자가 신청한 남측이산가족은 162가족, 남측후보자가 신청한 북측이산가족은 140가족"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북측의 상봉 후보자 200명 중 162명의 재남 가족(1304명) 생사를 확인해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결과를 전달했다. 나머지 38명은 가족의 생사 확인이 아예 불가능했다. 162명 가운데 가족의 사망 등으로 재남 가족과 상봉을 할 수 있는 북측 후보자는 133명이었다.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는 남측의 상봉 후보자 200명 중 140명의 재북 가족(780명) 생사를 알려왔는데 나머지 후보자 60명의 가족은 생사확인조차 되지 않았다. 생사확인이 된 140명 중에서도 가족이 사망하거나 거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 등을 빼고 재북 가족과 상봉이 가능한 우리 후보자는 112명이었다.
생사가 확인된 북측 후보자의 재남 가족 1304명 중 생존자는 704명인데 반해 우리측 후보자의 재북 가족 780명 가운데 생존자는 283명에 불과했다.
특히 전체 생존자 987명 가운데 상봉 후보자의 부모이거나 배우자인 경우는 고작 6명에 지나지 않아 이산가족의 고령화를 실감케 했다. 나머지는 상봉 후보자와 삼촌 이상의 관계가 506명으로 가장 많고 형제자매(412명), 자녀 (51명), 손자(12명) 순이었다.
한적은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에서 받은 생사확인 결과를 상봉 후보자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상봉 후보자의 나이, 북측 가족의 직계 여부 등을 따져 최종 상봉대상자 100명을 선정한 뒤 오는 20일 북측과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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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은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한 지난 1일 상봉 후보자 500명을 컴퓨터로 추첨, 1차 선별된 200명에 대한 가족 생사확인을 지난 5일 북측에 의뢰했다.
상봉 장소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호텔로 정해졌는데, 북측 방문단의 남측 가족 상봉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먼저 이뤄지고 하루를 쉰 뒤 내달 3∼5일 남측 방문단이 북측 가족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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