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보고서 "경기 회복세 지속… 불확실성은 남아"
그는 "지난 98년에도 외환위기를 겪으며 성장률이 -5.7%까지 급락한 다음 99년 10.7%의 높은 성장을 이뤘지만, 이듬해인 2000년에도 8.8%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5.8% 전망) 내년도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연간 5%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국장은 다만 "대외 불확실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남겨뒀다.
이는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제하고 내놓은 시나리오다. 하지만 현대경제연구소(4.3%)·LG경제연구원(4% 내외)·삼성경제연구소(3.8%) 등 민간 기관들은 대개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4% 안팎으로 보고 있어 정부가 내놓은 숫자에 거품이 껴있을 수 있다는 반론이 나왔다.
정부는 한편 29일 발표한 거시경제안정보고서에서 "민간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거시경제 건전성도 좋아졌지만,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가계·중소기업 부채 등 잠재적 위험 요인이 남아있어 미래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총평했다. 지난해 처음 발간된 거시경제안정보고서는 경제 현황과 대내외 위험요인을 진단해 연단위로 내놓는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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