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사회통념적 이뤄진 일을 지금 공정사회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안돼"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공정사회는 일시적인 구호가 아니다. 우리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정운용의 중심기조"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공정사회는 미래지향적인 것이다. 과거 수십년 전에 사회 통념적으로 이뤄진 일을 지금의 공정사회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혼란을 일으킬 수 있고 오히려 공정사회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며 "통념적으로 이뤄지던 일들은 법과 제도를 통해 고쳐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등으로 대한민국 국격이 높아진 것에 걸맞는 우리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국격이 높아지고 공정한 사회가 되면 경제적 효과도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각 조직에서 스스로 공정사회와 관련된 업무를 찾아내 실천할 때 공정사회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주문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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