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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日 산행떠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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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임직원과 2박3일…등반통해 중장기전략 세울 듯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의 윤영달 회장(사진)과 임직원들이 10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날 "윤 회장과 부서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일본 도야마현에 있는 다테야마를 등반할 예정"이라며 "등반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는 의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해외 등반에 나선 것은 지난 2004년 11월 동북아 최고봉인 대만 위산(玉山)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대만 등반에서는 해태제과 최종 인수를 앞두고 크라운 임직원들과 함께 동북아 제일의 제과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따라서 6년여만에 이뤄진 윤 회장의 이번 해외 등반길에서 어떠한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장남인 윤석빈 상무를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표로, 차남인 윤성민 씨를 크라운베이커리 상무로 선임해 3세 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그룹 성장의 중요한 전기를 맞고 있다.

이와함께 윤 회장은 이번 등반길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글로벌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을 밝히고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회장은 등산을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크라운-해태제과의 중요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확립했다. 외환위기 때 윤 회장은 홀로 산행을 하며 회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그는 위기에 처했던 크라운제과의 정상화를 이뤄냈고 이어 제과업계 2위였던 해태제과를 인수했다.

그 후 윤 회장은 자연스레 임직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게 됐고, 이것이 토대가 돼 '등산경영'으로 이어지게 됐다. 크라운-해태제과의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때에도 독특하게 산행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다테야마는 일본 혼슈 도야마현 남동쪽에 있는 높이 3015m의 산으로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며 일본 국민이 숭배하는 '3대 영산(靈山)'에 속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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