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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 벼르던 유인촌과 뜨거운 첫 대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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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일전'을 벼르던 최종원 민주당 의원이 8일 첫 대면식을 가졌다. 최 의원과 유 장관은 문화예술계 현안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첫 포문은 최 의원이 열었다. 그는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에 압력을 행사해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요구가 제기됐던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관련, "장관 스스로 사퇴하라는 의사까지 전달해 놓고 목을 못 자리는 것인가"라며 "다른 이들(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황지우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등)에 대해선 감사를 통해 꼬투리를 잡아 목을 자르지 않았나. 조 위원장에 대해서만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조 위원장에게 충분히 소명의 기회를 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소송도 이어지고 문제가 복잡해진다"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곧바로 "이미 잘못이 밝혀진 상황에서 무슨 소명의 기회를 더 준다는 말인가"라며 "다른 사람들은 감사도 길게 해서 다 목을 자르지 않았냐"고 맞받아쳤다.

최 의원은 또 유 장관의 부동산 재산을 언급하면서 "유 장관이 2년 반 동안 문화예술계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서류로 답변을 답변해도 되겠냐"고 답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최 의원은 도라산역 벽화 철거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런 게 품격있는 문화국가인가"라고 비판했다.

유 장관은 "사전에 인지했다면 절대 못하게 했을 것"이라며 "현장 공무원들의 인식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현장 공무원들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예술계마저도 보수와 진보의 잣대로 나누는 정부가 문제"라고 반박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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