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공식적으로 쌀을 요구해온 것은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이라며 "이미 대한적십자사가 100억원 범위내에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런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이 요청한 품목 가운데 어떤 품목을 얼마나 지원할 지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말 조선적십자회에 수해지원 의사를 전달하고 의약품, 생활용품, 비상식량 등을 100억원 규모로 지원하겠다는 통지문을 발송했었다. 북측 조선적십자회는 지난 4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쌀과 중장비, 시멘트 지원을 역제의하는 통지문을 보내왔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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