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BOJ 추가 양적완화..닛케이 2% 랠리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30일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 시사 발언에 이은 호재로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만에 9000선을 회복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9149.26에, 토픽스 지수는 1.1% 오른 828.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BOJ는 긴급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는 한편 엔고 현상 지속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은행 대출 프로그램 규모를 현행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BOJ가 마침내 엔고를 잡기 위한 정책을 내놓자 시장은 2%대의 랠리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수출주는 강세를 보였다.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올리는 소니는 0.8% 올랐으며 매출의 82%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캐논은 2.5%, 혼다자동차 역시 1.6% 뛰었다.
다만 장 초반 간 나오토 총리의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는 발언과 BOJ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3% 이상 급등했던 닛케이지수는 기대한 수준 이상의 정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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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도쿄외환거래소에서 달러당 85엔 후반까지 올랐던 엔·달러 환율 역시 BOJ 정책 발표 이후 하락, 달러당 85.20엔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다카하시 카즈히로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 이사는 "추가 양적완화 정책은 시장이 예측했던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이날 오전 엔화 약세는 보다 강력한 정책이 발표될 지도 모른다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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