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가 ; 이렇게 하면 최악
척추나 다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는 평소 익숙한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 부상 우려가 높다. 대표적인 동작으로 ‘쟁기자세’(바로 누워 하반신을 들어 목 뒤로 넘기는 자세) ‘활 자세’(엎드린 자세에서 양 팔로 두 다리를 잡아 몸을 활처럼 구부리는 자세) 등이 있다. 이런 자세를 무리하게 시도할 경우, 척추 후관절증이나 염좌 등이 발생 할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은 척추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평소 허리 뒤쪽 근육을 잘 단련시키고 충분한 준비운동이나 상담 후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복근 강화 : 이렇게 하면 최악
척추 질환자들은 대부분 복근이 약하기 때문에 강화 운동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윗몸 일으키기 등을 하게 되면 복근 강화보다는 골반이 뒤로 밀리거나 등, 목 부분의 과도한 굴곡으로 오히려 척추 밸런스를 망가뜨린다.
상체를 일으킬 때 너무 과도하게 허리를 굽히면 약해져 있는 허리 근육과 인대의 늘어난 상태가 반복되면서 오히려 질환이 악화된다. 허리나 등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도록 견갑골(가슴 뒷면의 좌우대칭으로 있는 넓은 삼각형 모양의 뼈)을 1/3 ~ 2/3 정도 들어주는 것이 좋다. 목 뒤로 통증이 있을 때는 양팔을 깍지 껴서 목 뒤를 받쳐준다.
3. 헬스클럽 ; 이렇게 이용하면 최악
헬스클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명 '거꾸리'는 몸을 거꾸로 세워 체중으로 잡아당기는 것으로 견인 치료법을 응용한 운동기구다.
하지만, 허리가 약하거나 허리 수술을 하고 충분히 회복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오히려 척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척추 뿐 아니라 발목과 다리에도 똑같이 당기는 힘이 작용되는데, 힘에 특히 약한 발목을 망가뜨릴 수 있다.
벨트 마사지도 주의해야 한다. 뭉쳐진 허리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평소 요통이 있는 경우 비뚤어진 척추 곡선 주변 근육을 장기간 마사지 하다 보면 근육 정렬이 흐트러져 척추 질환이 심해 질 수 있다. 허리 근육이 심하게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강도로 3분이상은 넘지 않도록 해야한다.
둥근 원반 위에 서서 몸통을 돌리는 스트레칭 기구인 트위스터는 원반의 회전 범위에 제한이 없다 보니 허리가 아플 정도로 휙 돌아가게 되는데, 과도한 회전은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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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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