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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CEO "하반기 경기둔화 대비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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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19일 "하반기 경기둔화와 석유화학 공급과잉에 대비해야한다"고 밝혔다.

석유화학업계 CEO들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석유화학공업협회 주최 '8월 사장단 조찬간담회'에서 하반기 세계석유화학 수급전망에 대한 논의를 갖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
CEO들은 특히 최근 아시아 및 중동지역에서 이뤄진 증설로 인한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다양한 제품포트폴리오 구성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대응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규모 인수합병(M&A)을 단행한 업체들도 당분간은 추가적인 대규모 M&A보다는 내실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범식 호남석유 사장은 "하반기에 2~3개 정도의 해외 중소 M&A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그러나 타이탄 인수를 마무리해야하기 때문에 대규모 M&A는 당분간 어렵고 2~3년 뒤에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타이탄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 "자체 자금이 충분하지만 내부 준비도 해야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외부 차입을 할 것"이라며 "다만 차입규모는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태양광업체 솔라펀을 인수키로 한 한화케미칼의 홍기준 사장도 "당분간 추가 M&A는 없다"고 말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하반기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 회장은 "3분기와 4분기 실적은 좋을 것"이라며 "내년 실적은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찬구 회장, 정범식 사장 등을 비롯해 허원준 석유화학공업협회장, 조진욱 한국바스프 회장, 홍동옥 여천NCC 사장 등 유화업계 CEO와 유관기관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

또 석유화학분야 컨설팅업체인 CMAI 싱가포르의 대런 스미스 매니징 디렉터가 '중동 석유화학 경기현황 및 전망', 임진수 CMAI 싱가포르 이사가 '올레핀시장의 하반기 수급전망'에 대한 주제로 각각 발표를 가졌다.



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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