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CEO들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석유화학공업협회 주최 '8월 사장단 조찬간담회'에서 하반기 세계석유화학 수급전망에 대한 논의를 갖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
최근 대규모 인수합병(M&A)을 단행한 업체들도 당분간은 추가적인 대규모 M&A보다는 내실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범식 호남석유 사장은 "하반기에 2~3개 정도의 해외 중소 M&A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그러나 타이탄 인수를 마무리해야하기 때문에 대규모 M&A는 당분간 어렵고 2~3년 뒤에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태양광업체 솔라펀을 인수키로 한 한화케미칼의 홍기준 사장도 "당분간 추가 M&A는 없다"고 말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하반기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 회장은 "3분기와 4분기 실적은 좋을 것"이라며 "내년 실적은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찬구 회장, 정범식 사장 등을 비롯해 허원준 석유화학공업협회장, 조진욱 한국바스프 회장, 홍동옥 여천NCC 사장 등 유화업계 CEO와 유관기관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
또 석유화학분야 컨설팅업체인 CMAI 싱가포르의 대런 스미스 매니징 디렉터가 '중동 석유화학 경기현황 및 전망', 임진수 CMAI 싱가포르 이사가 '올레핀시장의 하반기 수급전망'에 대한 주제로 각각 발표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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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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