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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모범생들]<2>에스에프에이, 풍부한 유동성 ‘무차입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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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유동성 ‘무차입 경영’
2분기 이후 LCD 장비 수주 증가세...삼성전자가 2대주주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에스에프에이(대표 배효점)는 코스닥 LCD장비업체 중 최선호주로 꼽힌다. 동 종사업을 영위하는 상장사들의 주당순익비율(PER), 주가순자산배율(PBR) 등 각종 지표가 업종내 경쟁력이 있는데다 2분기 이후 수주 증가추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올해 에스에프에이의 PER은 15.9배, PBR은 2.2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액은 2분기에만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 대비 괴리율도 큰 상태다. 삼성증권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11개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 7만9000원. 지난 6일 주가와 29.1% 이상 괴리율을 보 이고 있다.

주요 납품처인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수직계 열화를 위해 지분 10%를 확보해 2대주주에 오르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에스에프에이 매출비중의 50%를 책임지는 최대 고객사이기도 하다.

삼성전자가 지분을 투자함에 따라 향후 성장 모멘텀도 커질 전망이다. 중장기적인 개발과제를 공유해 제품군 다변화가 기대된다. 솔라셀(solar cell) 및 반도체 전공정 장비로부터 발생하는 매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올들어 태양광 관련 장비 수주 규모가 지난해 대비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품귀현상이 벌어진 AMOLED 장비 개발을 위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증착기 등 장비를 개발 중이라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무차입경영= 에스에프에이는 동종기업 대비 재무 건전성도 매우 뛰어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거쳐오면서도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이는 지난 1998년 창립 당시부터 이어져온 경영전략의 결과다. 에스에프에이는 3무(무차입 무 적자 무사고)와 3만족(고객 종업원 주주)이라는 경영방침이 있다. 실제 이 회사의 지난 회계년도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사채및차입금이 '0'이고 대차대조표상 단기차입금, 유동성장기부채, 사채, 장기차입금 또한 전무하다.

당연히 부채비율도 낮다. 에스에프에이의 부채비율은 2008년 87.2%, 2009년 35.6%에 그쳤고 올해는 46.5%, 2011년 58.5%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면서도 유동성이 풍부하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현재 현금성 자산만 1000억원이이다.

◆사외이사 이사회 참석 100%= 많은 코스닥 상장사들이 사외이사를 형식적으로 두고 있는 현실과 달리 에스에프에이는 사외이사들의 이사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참여율이 100%다. 이사회 개최 2주전부터 참여를 독려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바탕이 됐다.

사외이사들이 회사에게 직간접적인 손해를 입힐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 회사의 비용으로 손해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해둔 상태다. 일부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사외이사가 회사의 정보를 외부로 유출해 막대한 손해를 끼쳤던 사례가 있었던 것을 감안해 사외이사에 대한 경영위험

동시에 감시기구의 독립성을 확보하기위해 정관상 책임자들에 대해 임면동의권을 부여했다. 감시기구는 현재 위원장을 포함한 구성권 전원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언제든지 회사의 도덕적 해태를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한국거래소와 한국지배구조센터는 에스에프에이를 '올해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대표, 한창수 한양대학교 교수가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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