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폭염' 건강관리 비상..국민행동요령 살펴보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한반도에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노인 등 국민들의 건강관리에 7일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전날인 6일에는 폭염특보가 125개 시ㆍ군ㆍ구로 확대됨에 따라 정부가 일선 자치단체 및 관계부처에 폭염 관련 긴급지시사항을 통보하기도 했다.
자연현상인 폭염을 피할 수 없다면 개인 건강은 물론 산업ㆍ건설현장, 농가와 축사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폭염대비 ▲사전준비사항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등 각 상황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사전 준비사항
- 라디오나 TV의 무더위관련 기상상황에 매일 주목한다.
- 정전에 대비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휴대용 라디오 등을 미리 확인한다.
- 집에서 가까운 병원의 연락처를 확인하고 본인과 가족의 열사병 등 증상을 체크한다.
- 단수에 대비, 생수를 준비하고 생활용수는 욕조에 미리 받아 둔다.
- 냉방기기 사용시는 실내ㆍ외 온도차를 5℃내외로 유지해 냉방병을 예방한다. 건강 실내 냉방온도는 26℃~28℃가 적당하다.
- 변압기의 점검으로 과부하에 사전대비한다. 특히 오래된 공동주택은 각별의 주의해야 한다.
- 창문에 커튼이나 천 등을 이용, 집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한다.
- 차량의 장거리 운행계획이 있다면 도로의 변형 등으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검토한다.

■폭염주의보 발령시
▲일반 가정 행동요령
-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꼭 외출해야 할 경우 창이 넓은 모자를 쓰거나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꼭 물병을 휴대한다.
- 물을 많이 마시되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ㆍ주류 등은 마시지 않는다.
-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의 경우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하고 선풍기를 켠다.
-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는다.
- 거동이 불편한 고령ㆍ독거노인ㆍ신체허약자ㆍ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하고, 이들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는 친인척ㆍ이웃 등에 보호를 요청한다.
- 탈수 등의 이유로 소금 등을 섭취할 때는 의사의 조언을 듣는다.
- 현기증ㆍ메스꺼움ㆍ두통ㆍ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보일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몇 분간 휴식을 취한 후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신다.
-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낮 12시~오후 4시 사이에는 최소한 2시간은 냉방이 가능한 건물에 머무른다.
▲직장 행동요령
- 야외행사 및 친목도모를 위한 스포츠경기 등 각종 외부행사를 자제한다.
-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10~15분 정도의 낮잠을 잔다.
- 직원들이 자유복장으로 출근 및 근무하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학교 행동요령
- 초등ㆍ중ㆍ고등학교에서는 수업단축을 검토한다.
- 운동장에서의 체육활동 및 소풍 등 각종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 학교 급식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산업ㆍ건설현장 행동요령
- 휴식시간은 장시간보다 짧게 자주 갖는다.
-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할 때는 아이스팩이 부착된 조끼를 착용한다.
- 실내 작업장에서는 자연환기가 될 수 있도록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두고 밀폐지역은 피한다.
- 건설기계의 냉각장치를 수시로 점검해 과열을 방지한다.
- 식중독ㆍ장티프스ㆍ뇌염 등의 질병예방을 위해 현장사무실ㆍ숙소ㆍ식당 등의 청결 관리 및 소독을 실시한다.
- 작업중 매 15~20분 간격으로 한 컵 정도의 시원한 물(염분)을 섭취한다.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있는 음료는 피한다.
- 뜨거운 액체, 고열기계, 화염 등과 같은 열 발생원인을 피하고 방열막을 설치한다.
- 발한작용을 저해하는 밀착된 의복 착용을 피한다.

▲어류양식장 행동요령
- 육상양식시설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저층수와 상층수를 뒤섞는다.
- 양식시설의 창문개폐로 통풍이 잘되게 한다.
- 수온이 낮은 지하해수를 공급한다.
- 수온상승에 따른 산소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액화산소를 공급한다.
- 어체의 생리적 약화에 의한 어병 확산을 방지한다.
- 정전대비 발전기 가동여부를 사전에 점검한다.

▲농가ㆍ축사 행동요령
- 축사 천장에는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부착한다.
- 창문을 개방하고 선풍기나 팬 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환기를 시키고,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한다.
- 돈사ㆍ계사 천장에 물분무장치를 설치해 복사열을 방지한다.
- 모기퇴치기구를 설치하고 축사를 소독한다.
- 하우스내 피해예방을 위해 차광시설ㆍ점적관수ㆍ수막시설을 설치한다.
- 병충해 발생 증가에 대비해 방제를 강화한다.
- 노지 재배채소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관수작업을 실시한다.

▲도로ㆍ철로 행동요령
- 35℃이상 예보시 도로표면 변형방지를 위해 도로상에 살수차를 동원해 살수한다.
- 철로 레일의 순회점검을 강화하고 레일에 살수를 실시한다.

■폭염경보 발령시
▲일반가정 등 행동요령
- 낮 12시~오후 4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다.
- 준비없이 물에 들어가거나 갑자기 찬물로 사워를 하지 않는다. 심장마비 위험이 있다.
- 선풍기를 창문쪽으로 돌려 환기를 유도한다. 단, 장시간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 늦은 시간의 과다한 운동은 숙면을 방해하므로 자제하고 정신적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드라마 시청, 컴퓨터 게임 등을 삼가한다.
- 넉넉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 자외선을 방지하고 노출부위는 썬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 어린아이를 데리고 야외에 나갈 경우 두꺼운 담요나 옷으로 감싸지 않는다.
- 거동이 불편한 고령ㆍ독거노인ㆍ신체허약자ㆍ환자 등은 외출을 금지시키고 가족 및 친척ㆍ이웃이 수시로 상태를 점검한다.

▲직장 행동요령
- 각종 야외행사를 취소하고 활동을 금지한다.
- 직원을 대상으로 낮잠시간을 한시적으로 검토한다.
-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해 탄력시간근무제를 검토한다.
-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닌 직원은 강제휴가 조치한다.

▲학교 행동요령
- 특히, 초등ㆍ중학교에서는 휴교조치를 검토한다.
- 운동장에서의 체육활동 및 소풍 등 각종 야외활동을 금지한다.
- 학교 급식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점검한다.

▲산업ㆍ건설현장 행동요령
- 현장관리자의 책임하에 공사중지를 신중히 검토한다.
- 장시간 작업을 피하고 작업시간을 단축해 야간 근무 등 방안을 마련한다.
-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낮 12시~오후4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ㆍ내외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한다.
-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축적으로 감전우려가 있으므로 전기취급을 삼가하고 부득이 취급할 경우에는 안전장치를 한다.
- 특히 야외작업을 할 경우에는 불필요하게 빠른 동작을 삼가한다.
- 안전모 및 안전띠 등의 착용에 소홀해지기 쉬우므로 작업시에는 각별히 신경쓴다.

▲어류양식장 행동요령
- 양식어류에 대해 꾸준히 관찰하고 질병발생 징후 발견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질병발생 유무 확인 및 치료 등 조치를 취한다.
- 사육어의 먹이섭취 행동이나 이상행동을 잘 관찰하고 이상어류는 즉시 제거한다.
- 환수량을 최대한 늘리고 수조내 얼음을 넣어 수온 상승을 억제한다.
- 사육밀도를 최대한 낮추고 급이량을 줄인다.
- 습기 또는 직사광선에 의한 사료의 부패에 주의하고 생사료는 산화가 빠르므로 각별히 신경쓴다.

▲농가ㆍ축사 행동요령
-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비타민ㆍ광물질을 섞은 사료를 먹인다.
- 곰팡이가 피거나 오래된 사료는 공급하지 않는다.
- 가축 폐사시는 신속하게 시군구 방역기관에 신고하고 방역기관의 조치에 따른다.
- 축사 등의 분뇨제거와 건조상태를 유지한다.
- 전기누전과 합선ㆍ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이 우려되므로 냉방과 환기시는 전기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한다.

▲도로ㆍ철로 행동요령
- 도로표면 변형 및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중차량 등 통행제한 및 살수를 실시한다.
- 레일온도 상승에 따른 단계별 서행운전ㆍ운행중지 및 살수를 실시한다.



이승국 기자 ink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