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건설DNA(3).. 정연주式 '혁신과 기술'
인력감축보다 전문성 갖춘 인재충전 박차
$pos="C";$title="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최종 투시도";$txt="삼성건설은 디자인 경쟁력을 높여 세계 시장의 우위를 점해나갈 방침이다. 삼성건설이 시공을 맡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투시도. ";$size="510,382,0";$no="20100803150041465376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2010년7월16일. 정연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 사장이 임직원들 앞에서 깜짝 발언을 했다. 최근 실시한 경영진단 결과와 관련 인력 구조조정 소문이 파다해진 시점에 그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으니 모두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며 직원들 사기를 북돋웠다.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부문별 경영쇄신이 진행되는데 여러분이 더 쇄신해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한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인력은 오히려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충원을 고려해야 한다."
정 사장의 이 말엔 삼성건설의 위기극복 DNA가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현재 건설산업이 처한 풍전등화의 위기를 헤쳐가려면 첨단기술과 디자인을 선도할 우수 인재부터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건설이 외국인 컨설턴트 운용, 임직원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센터 설립, 임직원 외국어 교육지원 강화 등의 다양한 교육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올해 키워드로 제시한 '과감한 혁신'의 DNA 기초가 바로 인재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정 사장은 "우수인재는 기업이 성장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조건"이라며 "글로벌 우수 인재의 확보와 기존 인력의 전문성을 보다 강화해 글로벌 건설사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디자인 경영도 위기 극복의 중요 DNA다. 삼성건설이 세계 최고 빌딩 부르즈칼리파를 비롯해 세계 5위 사장교 인천대교 등 세계 건설사에 손꼽히는 랜드마크를 잇따라 선보이며 한국건설기술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탄탄한 기술력에 디자인을 접목했기 때문이었다.
현재 삼성건설이 짓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소용돌이치는 물살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설계안이 적용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현재의 건축수준으로는 현실화시키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건설은 이같은 디자인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초기 국내에서 생소한 BIM(Building Informaiton Modeling) 개념을 도입, 시공에 적용했다. BIM 기법이란 2차원의 평면적 설계를 3차원적 설계로 변환해 평면으로 검증이 어려운 부위에 대한 설계를 최적화하고 시공성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정 사장은 "앞으로 비정형의 혁신적 디자인을 강조한 비정형의 랜드마크 건축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실상 국내 처음으로 BIM을 전면도입해 신축하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 건설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건설을 2015년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이끌 이같은 DNA는 벌써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수주는 7조7000억원대로 전년동기 대비 4.5배를 초과 기록했다. 해외수주 역시 올해 상반기에만 35억달러를 기록, 이미 지난 한 해 기록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7.3% 증가한 3조35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468억원으로 13.2%가 늘었다.
정 사장은 "세계적인 전문성을 갖춘 개개인과 경쟁력있는 상품, 입찰에서 완공까지 시스템화된 프로세스, 수행능력과 마케팅능력을 통해 세계 고객에게 먼저 인정받고 선택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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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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