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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맹비난 후폭풍, "후배가수 위해" 한번 양보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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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DJDOC 이하늘의 트위터 발언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이하늘은 자신의 트위터에 “XX 같은 인기가요. 누구를 위한 무대인가? 강심장을 안하면 자기네 방송에 출연 안시켜주신다며 스케줄을 빼주셔서 고맙게도 널널한 주말 보내게 해주셨다. 가뜩이나 노래를 부를수 있는 무대가 없어지고 있는 추세에 우리 말고도 한번에 무대가 아쉬운 다른 선후배 가수들이 이런 공갈압박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 참 씁쓸하다. 만약 가수가 없다면 그 방송은 당연히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XX같은" "토나온다" "정중히 사양한다" "비겁하다" "XX 누굴 얼마나 빨아줘야 되는고야" 등 노골적인 언사로 SBS 측에 불만을 토로했다.

물론 이 같은 이하늘의 발언은 방송사들의 음악 프로그램은 한정적이고 가수들은 수없이 많은 상황에서, '약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가수들의 심정을 대변했다는 것에서 일견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가 다수가 볼 수 있는 트위터에 자신의 노골적인 생각을 일방적으로 드러냈다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DJDOC가 사회비판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다는 힙합 가수이긴 하지만, 문제는 자신들의 일을 엮어 비판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발언은 이하늘 본인에게도 어느 정도 피해를 주는 것일 수 밖에 없다.
이하늘이 1994년 데뷔한 16년차 가수라는 것을 볼 때 더욱 그렇다. 한 방송 관계자는 "아직도 '악동' 이미지를 버리지 못한 것 같다. 지금 데뷔한지가 몇년이고 나이도 있는데 경솔한 행동 아닌가"라고 이하늘의 발언을 비난했다.

이하늘의 발언에 대해 SBS 측은 즉각 "말도 안되는 말이다. 출연자 선정에는 모두 기준과 원칙이 있다"고 말했고 '인기가요' 제작진 역시 "이번 주 가수들의 무대가 많아 부득이하게 DJDOC가 서지 못했다. 오해다"라고 반박했다.

이유야 어찌됐든 DJDOC는 지난 1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같은 일이 DJDOC 뿐만 아니라 그의 팬들까지 공분을 사게 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하늘 본인이 이같이 발언을 했다는 것에는 다분히 오해의 여지가 있다.

본인의 말처럼 "한 번의 무대가 아쉬운 후배 가수들을 위해 한번 양보했다"고 너그럽게 생각하지는 못하는 것이 아쉽다. DJDOC가 그간 숱한 일들로 '악동'이라는 이미지를 굳히긴 했지만 이제 가요계에서는 '대표 선배' 가수이기 때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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