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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천안으로 옮겨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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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천안을 당선자 대표 공약, 안상수 등 한나라당 지도부도 약속…당정간 논의는 아직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천안으로 옮겨갈까.

천안을지역의 김호연 국회의원 후보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천안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지만 갈 길이 멀다.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천안지역 민·관·정이 함께하는 ‘과학벨트 유치위원회’를 만들어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3조5000억원 규모의 국제과학벨트가 천안에 오면 대전 대덕지구와 오송 바이오지구, 세종시, 아산만 경제권을 이어 충청권의 새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정몽준 전 대표, 나경원 최고위원 등의 지원유세에서도 ‘과학벨트 천안유치’를 약속했다.

‘세종시 수정안’과 과학벨트 계획을 발표했던 정부가 수정안 부결로 과학벨트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천안시 유치가 헛 공약은 아니라는 게 김 당선자의 주장이다.
하지만 과학벨트 천안 유치를 위해선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 먼저 대통령과 정부가 충청권에 과학벨트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지켜야 한다.

양승조(천안갑, 민주당)국회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이었던 만큼 그에 따른 발표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 뒤에 과학벨트 입지를 골라야 된다는 말이다.

한나라당과 정부의 의견조율도 이뤄져야 한다. 한나라당 주요 지도부가 천안 지원유세 때 과학벨트 천안유치에 힘을 쓰겠다고 약속했지만 정부와 교감이 이뤄진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율이 끝난 사안이 아니다. 정부 안에서 조율을 거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과학벨트의 천안 유치를 약속하고 있지만 정부 안에서 정리된 게 아니라는 얘기다.

따라서 김호연 당선자의 ‘과학벨트 천안유치’는 지금으로선 산 넘어 산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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