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ㆍJ Golf 제53회 KPGA선수권 첫날 코스레코드 작성 '3타 차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맹동섭(23ㆍ토마토저축은행)이 '훨훨' 날았다.
맹동섭은 1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 동코스(파72ㆍ6750야드)에서 개막한 CT&TㆍJ Golf 제53회 KPGA선수권(총상금 5억원) 첫날 9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숨에 3타 차 선두(9언더파 63타)로 나섰다. 김비오(20ㆍ넥슨)와 김승혁(24), 황인춘(36ㆍ토마토저축은행)이 공동 2위 그룹(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8년 2부 투어 상금왕으로 지난해 정규투어에 합류한 맹동섭은 지난해 10월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 올 시즌 다소 부진했던 맹동섭은 "날씨가 더워져야 성적이 좋아진다"면서 "그동안 퍼팅이 안좋았는데 오늘은 중장거리 퍼팅이 모두 성공했다"면서 자신감을 표명했다.
맹동섭은 이어 "개인적으로 경사가 심한 그린에서 정확하게 라이를 읽는 퍼팅을 좋아하는데 이번 대회 코스가 딱 그런 곳"이라면서 "핀 위치에 따라 코스공략법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스코어를 지키기 보다는 강약을 조절해 가면서 적극적으로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