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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 앞두고 스탑"..원·달러 1200원 노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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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1원 앞두고 한걸음 물러섰다. 환율은 스페인 국채 입찰 성공 소식으로 유로·달러가 한때 1.24달러에 육박하면서 내리막을 향했다.
증시가 1700선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인데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6거래일간 1조3000억원 넘게 순매수한 것도 환율을 끌어내렸다.

그러나 막상 눈앞에 1200원이 보이자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면서 환율은 제동이 걸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부 숏커버와 저점 매수 등이 환율 하단을 떠받치면서 당국에 대한 개입 경계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90원 내린 120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209.9원에 하락 개장한 후 롱스탑과 역외매도에 밀려 1201.0원까지 저점을 찍었다.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주식자금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1200원 근접해서는 일부 숏커버와 저점 결제수요도 나오면서 막혔다. 당국개입경계감을 의식한 시장 참가자들이 매수에 나선 부분도 환율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61억33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205.90원.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거래가 제한된 가운데 롱포지션을 보유한 시장 참가자들이 당국개입을 믿고 버틴 부분도 있다"며 "주말이라 결제수요도 있었는데 막판까지 개입 물량이 보이지 않자 (롱스탑을) 던지면서 환율이 밀렸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1200원이 당국개입 경계감으로 지켜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한 한편 하향 돌파 가능성도 열어놓기 시작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화 추가하락이 제한되고 약한 숏커버성 레벨업이 시도되고 있고 역외 또한 롱플레이에 부담감이 커지면서 갭다운후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장 후반 들어 추가하락 우려가 있는 일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주말전 네고가 몰리면서 장마감이 가까와 올수록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국 개입 우려가 있었으나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말을 포함해 수일간 유로가 안정적 움직임을 보인다면 이른 시간내에 1200원 하향돌파도 가능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03포인트 오른 1711.9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로 6거래일째 코스피에서 순매수했다.

오후 3시32분 현재 6월만기 달러선물은 11.50원 내린 1202.5원에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은 9608계약, 투신이 3307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1267계약,개인이 5624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37분 현재 달러·엔은 90.82엔으로 내리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24.3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1.2388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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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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