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고용시장이 회복돼야만 미국 부동산 시장이 개선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하버드 주택연구 조인트 센터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고실업률로 인해 주택 압류 사태가 가속화되고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용시장의 경색으로 소비자들이 주택을 구매하지 않고 있다는 것.

조인트 센터의 에릭 벨스키 소장은 “고용 시장이 회복되면 주택 가격이 가장 크게 반등할 것”이라면서 “고용률은 주택가격 등락과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5월 실업률은 9.7%를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0.2% 하락했지만 여전히 10%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일 올해 평균 실업률이 9.6%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98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

미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까지 첫 주택 구매자에게 최대 8000달러의 세금을 감면해 줬다. 미국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이 제도로 인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0만명의 추가 주택 구매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실업률이 개선되도 고용시장이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주택 압류 조치가 주택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버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출금 상환 연체로 201만 채의 주택이 압류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AD

토마스 로울러 연구원은 “급증하고 있는 주택압류로 주택시장은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한번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면서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할지라도 주택압류로 인한 타격은 상쇄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해수 기자 chs90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