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반나절 전, 태평양 건너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 청바지 차림의 애플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무대에 올랐다. 신제품 '아이폰4'의 등장을 알리는 자리였다. 잡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교한 제품" 이라면서 "이 제품을 쓰면 다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는 4인치 화면에 막강한 하드웨어로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세계 100여개국 110여 이동통신사가 선주문하는 등 애플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9.3㎜ 초슬림의 아이폰4는 높은 선명도, 와이파이 영상통화 기능 등 종전 3GS를 압도하는 하드웨어로 무장했다.
지난해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핸드폰시장의 강자인 삼성은 일격을 당했다. 소비자들까지 하드웨어 스펙 중심의 삼성폰과 모바일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은 애플폰 간의 격차에 충격을 받은게 사실이다. 그런 애플을 단기간에 추격해 맞대결을 선언하게 된 삼성의 저력은 평가할 만하다.
진화는 계속된다. 신제품은 시장에 나오는 순간 신제품이 아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지금도 애플이 구축한 패러다임이 지배한다. 응용소프트웨어가 그 상징이다. 삼성전자가 넘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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