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부총재는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와 세계은행이 주최한 '위기 이후 성장과 개발에 대한 고위급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린 부총재는 또 "그동안 회복세가 강력했던 이유는 재정 확장 정책과 재고 누적에 따른 측면이 있었다"면서 "지금 재정확대정책을 중단 한다면 다시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반면에 재정확대를 지속한다면 재정적자 증가로 또 다른 문제로 비화될 우려도 있다"면서도 "적자 누적이 생산성을 높이는 투자라고 여긴다면 결국 성장의 병목현상을 뚫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저축을, 중국은 소비를 더 해야 하는 구조"라면서 "중국 경제의 생산성이 계속 개선된다면 실질적인 변동 환율 시스템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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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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