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희림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실적 전망과 경영전략에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희림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기록하며 올해 전망을 밝게했다. 실제로 희림은 지난 1분기들어 1273억원의 신규프로젝트를 수주해 올해 목표 수주액의 38%를 이미 달성했다. 이어 2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수주가 이어지며 누적 수주액이 목표치의 절반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희림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2010년을 신경영 원년으로 삼고 '비전 2015'를 선포했다. 비전 2015에는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브랜드 파워를 높이겠다는 목표로 각 사업부문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희림은 지난 1분기 방글라데시 218억원 규모의 'NBL Tower' 총괄사업관리, 268억원 규모의 필리핀 마닐라 방송 콤플렉스 설계 등 신흥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해외부문 실적은 설계부문의 경우 45%에 육박했고 건설사업관리(CM)부문의 해외수주도 올해 들어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 대표는 최근 희림의 주가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수주실적이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6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실적은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따라 현재 주가인 7000원대는 현재 시점의 실적에 비해서는 꽤 저평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 및 예년 수준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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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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