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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與與· 野野 후보단일화, 지방선거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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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공천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주요 후보들의 단일화가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과 야권의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은 야권 단일후보로 유력한 한명숙 전 총리의 대항마 찾기 성격이 짙다. 현역인 오세훈 시장에 맞서 나경원, 원희룡, 김충환 의원이 추격하는 모양새였는데 나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원 의원을 누르고 오 시장에 맞설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나·원 연합군이 과연 3일로 예정된 경선에서 오 시장을 누르고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나 의원은 단일후보 확정 뒤 "이제부터 경선 대역전의 드라마가 시작됐다"며 막판 역전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오 시장은 불안한 1위 후보인 만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는 주장이다.
나 의원은 특히 "그동안 한나라당이 대세론에 취해 얼마나 많이 손해를 봤느냐"며 "한나라당은 더 이상 안주해선 안된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기득권에 안주해선 변화를 두려워하고 기득권에 안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오 시장 측은 단일화 효과가 미풍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우선 나, 원 의원의 지지율이 합이 오 시장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개혁성향의 지지층이 나 의원보다는 오 시장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결국 시간이다. 나 의원이 단일후보로 확정된 것은 30일 저녁이다. 주말을 거쳐 월요일인 3일 경선까지 남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경선 이외에 야권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앞서 두 후보는 경선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단일화에 실패했고 서로에게 결렬의 책임을 떠넘기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한 바 있다.

현역인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 지사는 압도적 우위를 달리고 있다. 김 지사의 대항마로는 김진표 민주당 후보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두 사람은 오는 12일까지 후보 단일화에 다시 한 번 합의한 상태다.

이는 각기 독자출마할 경우 야권표 분열에 따라 김 지사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단일화에 따른 반MB 범야권 지지층 결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선거 초반 불리한 판세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것.

다만 후보단일화라는 큰 틀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측 실무진이 앞으로 단일화의 절차와 시행방식, 일정 논의 등에 착수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김 후보는 의원직 사퇴로, 유 후보는 이른바 유시민 펀드를 조성, 서로 양보할 수 없는 배수진을 쳐놓은 상태다.

아울러 단일화 방식에 있어서도 김 후보는 도민참여경선을 요구하고 있고 유 후보는 여론조사 비중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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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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